국제

민주콩고 에볼라 확진자 4천 명 넘어...수도까지 번질라 비상

2026.08.08 오전 02:39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확산세가 이어지며 누적 확진자가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7일 민주콩고 언론공보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민주콩고 내 에볼라 누적 확진자는 4천53명으로 전날보다 80명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천850명으로 치명률은 45.7%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694명이 격리 또는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793명은 완치됐습니다.

이번 유행은 확진자 수 기준으로 지난달 말 이미 종전 민주콩고 내 최대 규모였던 2018~2020년 유행(확진 3천481명·사망 2천299명)을 뛰어넘었습니다.

북동부 5개 주에서 유행 중인 에볼라 바이러스가 수도 킨샤사 인근까지 확산할 가능성에 보건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건부에 따르면, 20여 일 전 북서부 몽갈라주에서 출발해 콩고강을 따라 킨샤사로 오던 선박에 타고 있던 32세 남성은 발열과 설사 증세를 보인 뒤 몽갈라주 피무에서 하선했지만 지난달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해당 선박은 1천700㎞를 더 운항하다 킨샤사에서 65㎞ 떨어진 말루쿠에서 보건당국에 의해 멈춰 섰고, 승객 300명 전원은 발열 등 징후가 있는지 검사받았습니다.

보건 당국은 발열·두통 등 의심 증상을 보인 7명에 대해서는 에볼라 검사를 했지만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킨샤사에 도착하는 모든 선박에 대한 에볼라 감시를 강화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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