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 가자지구 평화안에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완전히 무장해제 할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철군할 수 없다며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각료 회의에서 15개 항의 문서를 거부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가 하마스와 합의한 평화안에 수용 불가 방침을 밝힌 겁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은 15개 항의 평화안을 거부합니다. 일각에선 제가 직접 말하지 않았다고 하던데 여기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스라엘은 15개항을 거부합니다.]
특히 하마스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 철수를 동시에 진행한다는 합의안 내용을 문제 삼았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무장해제 할 때까지 절대 철수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무장해제는 중무기와 경무기, 소형 무기를 모두 포함하는 겁니다.]
미국 언론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15개 항 합의안을 위대한 성과라고 평가했던 트럼프 대통령 뜻을 정면으로 거슬렀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정적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합의안을 '유일한 대안'으로 평가했다는 글을 SNS에 올리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모처럼 평화를 꿈꿨던 가자지구 주민들도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하메드 알아일라 / 가자지구 주민 : 네타냐후가 트럼프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평화안으로 전쟁과 살상, 파괴가 끝나기를 바랐는데….]
알자지라는 이번 거부 선언이 10월에 치러질 이스라엘 총선에서 극우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정치적 계산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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