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일본 지바현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재난급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 지바시와 카시와시, 야치요시 등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기습 폭우가 내렸습니다.
특히, 지바시 주오구에는 시간당 강수량이 115mm를 기록했는데, 평년 8월 한 달 전체 강수량과 맞먹습니다.
지바시에 오늘 새벽 1시 40분까지 12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은 348㎜로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바현 22개 시 등에 재해 경계 최고 수위인 5단계 폭우 특별경보를 내렸습니다.
오늘 새벽 5시에는 경보를 4급 강우 위험 경보와 와 3급 강우 경보로 낮췄습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는데, 이번 폭우로 8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은 밝혔습니다.
지바현에 있는 도로 다수가 침수됐고, 절벽 붕괴 신고도 있었습니다.
한때 약 4만 5,000가구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폭우로 전차와 버스가 운행이 멈추면서 나리타 공항에는 7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청사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나리타 공항 측은 발이 묶인 이용객들에게 물·식량·침낭 등을 비상 물품을 제공했습니다.
민영방송 TBS는 치바현 폭우로 인해 오늘 아침 JR 동일본 첫 열차부터 정오까지 여러 노선의 열차 운행이 중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SNS에 간밤에 전례 없는 폭우가 내렸다며 홍수나 산사태에도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일본 동부로 들어온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공의 찬 공기와 만나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면서 집중호우가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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