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일본 지바현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재난급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8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상점, 주택 등 곳곳이 침수됐고, 전철과 버스가 멈추면서 공항에선 7천 명 넘게 밤을 지새웠습니다.
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하상가 계단이 폭포로 변했습니다.
사방이 물로 가득 차 어디가 어딘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도로 위는 이미 강처럼 변했습니다.
[지바현 주민 : 바다다, 위험해! 위험해! 정말 솔직히 이건 위험하네.]
바퀴가 큰 버스도 밀려드는 물에 버틸 재간이 없습니다.
[버스 기사 : 안 가요. (여기서 끝인가요?) 이제 더 못 타요.]
바닥 맨홀에서는 건물보다 더 높게 물기둥이 치솟습니다.
영화 같지만 실제 상황입니다.
밤사이 도쿄 근처에 있는 지바현에 기습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시간당 100mm 넘게 퍼부었습니다.
지바시에서 12시간 동안 내린 비만 348mm!
8월 한 달 치 세 배가 넘는 양이 한 번에 내렸습니다.
지바현엔 재해 경계 최고 단계인 5등급 폭우 특별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는데, 이번 폭우로 8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은 밝혔습니다.
폭우에 전차와 버스가 멈추면서 오도 가도 못한 사람들은 역 주변에서 하염없이 기다렸습니다.
공항에서도 7천 명 넘게 발이 묶이면서 청사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한때 약 4만 5,000가구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산사태나 강 범람, 저지대 침수 등의 가능성도 있다며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 : 사이토
화면출처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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