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서부를 강타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 닷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추가 생존자 구조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재난 관리청은 최소 294명이 숨지고 320여 명이 실종됐으며 약 4천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 소방대는 "생존 신호가 있는 곳은 단 한 곳뿐"이며 "다른 현장들은 안타깝게도 시신 수습 단계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재난 관리청은 지진으로 수천 채의 주택이 파괴되어 이재민들이 대피소 야외에서 노숙하며 손상된 아파트가 추가로 붕괴할지 지켜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진 발생 이후 269차례의 여진이 기록되면서 불안정한 잔해 속에서 작업하는 구조대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10분간 통화하고, 콜롬비아산 물품에 대한 관세를 임시 유예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미국 상무부는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지만,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 콜롬비아와 미국의 동맹이 사랑하는 국토의 재건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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