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AI 챗봇인 클로드의 개발사 앤트로픽이 2분기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 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앤트로픽은 2분기 매출이 115억 달러, 우리 돈 16조 2천억 원 이상으로 집계돼 1년 전의 14.6배로 늘었다고 투자자들에게 밝혔습니다.
직전 분기인 1분기 매출 47억 3천만 달러와 견줘봐도 갑절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구체적인 수치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분기 조정 영업 이익이 처음으로 흑자 전환하면서 외형과 동시에 질적 성장도 이뤄졌습니다.
다만 앤트로픽을 '공급망 리스크'로 규정한 미 국방부를 상대로 한 소송이 진행되는 등 트럼프 행정부와 여러 차례 충돌해온 점은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앞서 앤트로픽의 연 환산 매출도 지난 5월 현재 470억 달러, 66조 원을 넘겨 지난해 연 매출인 100억 달러의 4.7배로 추산됐습니다.
앤트로픽이 이처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코딩 도구와 사무 에이전트 등 기업·전문직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제품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급성장은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앤트로픽은 보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투자자들에게 2028년 매출이 1,900억∼2천억 달러(약 268조∼282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구체적인 전망치까지 제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앤트로픽은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서류를 제출하며 기업 공개(IPO) 추진을 본격화했습니다.
월가 투자자들은 앤트로픽의 미래 매출 전망치를 기반으로 기업 가치를 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2조 달러(약 2,820조 원)가 넘는 몸값을 인정받으리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장 전 변수도 작지 않습니다.
AI 모델의 외부 기관 해킹 사건 등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앤트로픽은 미 국방부와 AI 모델 활용 범위 등을 놓고 갈등을 벌인 끝에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도 지정돼 정부와 법적 다툼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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