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동 불안에 국제 유가 상승...뉴욕 증시 하락 마감

2026.08.19 오전 05:35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이 이어지며 국제 유가가 사흘 연속 상승했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ICE 선물 거래소에서 국제 유가 기준인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91.02달러로 전장보다 0.17% 올랐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뉴욕 유가의 기준점인 9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4.95달러로 0.52% 상승해 브렌트유와 함께 지난 7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뉴욕 증시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22% 내린 53,343.4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69% 내린 7,691.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33% 내린 26,289.71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상의 60일 협상 시한이 끝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강경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서 "이란과 진행 중인 협의나 대화는 없고, 예정된 것도 없다"며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가 온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원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이날도 선박 피격 사건이 발생하는 등 안보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동에서 원유 수출 항로가 좁아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만 연안에서 환적 방식으로 거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원유 수급 차질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완전히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미국·이란 간 협상 움직임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국제 유가의 방향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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