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이란 경제 압박 강화...국제 유가 2%대 상승

2026.08.21 오전 05:07
미국이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경제 압박 방침을 거듭 밝히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했습니다.

ICE 선물 거래소에서 국제 유가 기준인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93.78달러로 전장보다 2.36% 올랐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뉴욕 유가의 기준점인 9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7.83달러로 2.33% 상승했는데 브렌트유와 함께 지난 7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오는 24일 이란 경제 압박 계획 내역을 공개하겠다며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하게 공조된 경제적 고립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을 상대로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 고립 작전'에 나서겠다고 트루스 소셜에서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자금줄을 제공하는 제3국에도 막대한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경고하며 국제사회에 이란과의 거래 중단을 압박했습니다.

이란을 고립시키려는 이 같은 움직임은 전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조기 통항 재개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있습니다.

석유 중개 업체인 PVM 오일 어소시에이츠는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에 대한 경제 전쟁 위협은 분쟁이 고조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게 타당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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