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올해 AI 감원 11만 명 넘어...기업들은 "AI 탓 아니다" 발뺌

2026.08.21 오전 10:23
인공지능이 인간 일자리를 본격적으로 대체할 것이라는 고용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에 나서면서도 AI와의 연관성에 적극적으로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플랫폼 엣시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들은 최근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AI 때문에 인원을 줄이는 것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들 기업은 AI가 업무 수행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일부 영역을 자동화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솔직하게 인정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기업들이 AI 도입으로 거둔 인력 감축 성과를 생산성 향상의 대표적인 지표로 적극 내세우던 것과 사뭇 대조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태도를 바꾸어 감원과 AI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부인하는 것은, 고용 시장 위축에 대한 대중의 반발과 사회적 우려를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올해 미국 기업들이 AI를 공식 사유로 들어 감원한 규모가 11만 명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향후 노동 시장을 둘러싼 불안감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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