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슬림 기도 시설이 역차별?...미 텍사스공항, 증설 취소 논란

2026.08.21 오후 03:56
미국 텍사스 공항이 무슬림 승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역차별이라며 추가 설치 계획을 취소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댈러스-포트워스국제공항이 무슬림을 위한 이른바 '우두' 세정 시설을 추가 설치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두는 무슬림이 하루 다섯 차례 기도에 앞서 손과 팔, 머리, 발 등을 물로 씻는 의식입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공항에 보낸 서한에서 특정 종교 집단을 위한 시설 제공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차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방정부 교통부에 공항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고, 주 정부 보조금도 재검토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항 측은 남녀 화장실에 우두를 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무슬림 단체들은 특정 종교집단의 필요에 맞춘 편의 시설 제공은 차별이 아니라며, 오히려 텍사스 주 정부가 무슬림 혐오 정서를 자극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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