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다카이치, '집콕' 지적에 "효율적인 일하기"...기존방식 고수할 듯

2026.08.23 오전 10:43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정·재계 인사와 만남이나 현장 시찰보다 총리 숙소에서 '두문불출'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효율적인 업무수행 방식의 일환이라고 반박하며 이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23일 시사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공저(총리 숙소로 한국의 관저에 해당) 생활이 위기관리와 경호 담당 직원의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다카이치 총리의 이 게시물에 대해 총리 공저에만 머무는 모습이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을 의식하고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설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업무 자료를 대부분 가져와 담당 비서관과 공저 회의실에서 협의하거나 원격으로 소통한다며 "휴일을 공저에서 보내면 언론의 총리 동정에는 '종일 공저에서 보냄'이라고 기록되지만,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자신이 외출할 경우 경호 업무 부담이 막대해진다며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 개혁' 차원에서도 앞으로 계속해서 공저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며 업무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타카이치 총리는 평일 이른 아침 시간이나 야간, 휴일에 주로 공저에 머물러 왔는데 향후에도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공저 밖으로 나가지 않으려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소홀하다는 안팎의 우려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주말 공저 체류 비율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10배를 웃도는 것으로 지적되는 등 소통 부족에 대한 지적이 일본 정치권 안팎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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