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엘니뇨 현상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에서 대형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산불 연기가 섬 전체로 확산하면서 일부 지역에선 가시거리가 몇 미터까지 줄어들었고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주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접한 말레이시아 국경 지역에선 대기질이 '매우 나쁨' 수준으로 악화하면서 6백 개 학교가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2일, 화재 현장을 방문해 산불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군 병력 천5백 명과 헬기 6대를 추가로 진화 작업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엘니뇨에 따른 건조한 날씨 속에 지난달까지 2천㎢ 이상의 면적이 불에 탔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선 지난 2019년에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최소 52억 달러의 손실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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