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젤렌스키, 스타링크로 우크라 도운 머스크에 훈장

2026.08.26 오후 07:32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에게 '자유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오늘(26일) 공표된 대통령령에서 머스크 CEO에 대해 "인명과 자유를 수호하고 우크라이나와 미국 국민 간 관계 발전에 기여한 탁월한 공로를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지원에 앞장섰던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폴란드 등의 지도자들이 이 훈장을 받았지만, 외국 기업인은 이례적입니다.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망 스타링크는 그간 전선의 우크라이나군이 인터넷에 접속하고 드론 등 장비를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을 줬습니다.

특히 올해 초에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스페이스X가 러시아군의 스타링크 무단 접속을 차단하면서 전황이 우크라이나군에 더 유리한 흐름으로 바뀌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러시아 영토 내에서 스타링크 사용이 가능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스크 CEO는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와 러시아가 점령한 옛 우크라이나 지역에서는 스타링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만, 러시아 영토에서는 갈등 고조 우려로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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