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비상사태 매뉴얼 준비...기후 재해·사이버 위협 대응

2026.08.26 오후 08:47
영국 정부가 극단적인 기상 현상과 적성국으로부터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 대국민 캠페인과 대응 매뉴얼을 준비 중이라고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국민에게 비상사태에 대비해 생수와 통조림 식품 등 비상 생필품을 비축해두라고 권고하는 내용을 담은 '가정용 방위 매뉴얼'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 매뉴얼이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된 것은 2004년이었는데, 이후 러시아와 이란 등 외부 세력으로부터 사이버 공격 위협이 제기되고 산불, 가뭄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추가 업데이트의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임 키어 스타머 정부는 올해 상반기 서구 정보기관 평가를 바탕으로 "나토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이르면 2030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현재 앤디 버넘 정부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면서 러시아와 마찰을 빚고 있고, 이란 정권과 연계된 해커들이 영국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또 유럽 전력망과의 연결성이나 노르웨이로부터 가스를 공급받는 수송관, 해상 풍력발전 등 영국의 에너지 시스템은 공격하기 쉬운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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