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팔 대홍수가 휩쓸고 간 지역은 성한 것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온통 진흙에 파묻힌 참상으로 변했습니다.
대규모 수색·구조 작업이 시작되면서, 국경을 맞댄 중국도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보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초록빛이 완연하던 산이 골짜기를 덮친 바위와 흙더미에 휩쓸려 거대한 황토색으로 변했습니다.
네팔 산악 지대를 찍은 위성 사진이 빙하가 무너져 발생한 산사태 위력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산사태와 홍수가 휩쓸고 간 마을은 참혹하게 변했습니다.
차량은 진흙 속에 처박히고, 건물도 성한 데 없이 거리엔 잔해만 나뒹굽니다.
주민들은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리시 카날 / 네팔 적십자사 사무총장 : 주민들은 이 파괴적인 홍수로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식수 공급 시설마저 유실돼 모든 게 파괴되고, 이곳 상황은 정말 끔찍합니다.]
재앙이 지나간 곳에선 새로운 사투가 벌어집니다.
홍수에 잠겼던 가정집에서 온몸이 진흙투성이가 된 남성이 완전히 탈진한 채 경찰에 업혀 나옵니다.
진흙탕 한 가운에 갇혔던 주민들이 경찰의 도움으로 빠져나옵니다.
국경을 접한 중국 정부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통신 복구와 구조 작업에 필요한 장비를 갖춘 대규모 소방구조대와 전문 인력을 파견했고, 군과 무장 경찰도 나섰습니다.
재난 구조·인프라 건설 전문 국유 기업은 지질·공학 전문가, 구조대와 함께 정찰 드론과 3차원 스캐너, 생명 탐지기 등을 따로 보냈습니다.
중국 정부는 재난 대응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텐트와 의류·침구 등 구호물자를 티베트에 긴급 지원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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