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AI 투자 더 했어야"...젠슨 황, '순환금융' 논란 일축

2026.08.27 오전 11:35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자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자사 칩 매출을 늘리기 위한 이른바 '순환 금융'이라는 일각의 비판을 정면으로 일축했습니다.

황 최고경영자는 최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요 AI 기업들에 대한 투자 규모는 자사 잉여현금흐름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오픈AI와 앤트로픽 등에 대한 투자는 "한 세대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라고 평가하며, 유일한 후회는 더 많이, 더 일찍 투자하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투자 대상 기업이 재무적 위기를 겪더라도 범용성이 높은 자사의 AI 서버를 회수해 언제든 다른 곳에 재배치할 수 있어 위험 요소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AI 기업들의 성장이 수요가 아닌 연산 자원의 한계에 부딪혀 있다며, 이들의 폭발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엔비디아의 필수적인 역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과거 일각에서 프로세서 회사가 메모리 공급업체와 왜 협력하는지 의아해했지만, 이제는 그것이 AI 시대를 대비한 기발한 전략이었음이 증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과 설계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력해 온 성공적인 공급망 구축을 높이 평가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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