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타이완 "이란 전쟁으로 미 패트리엇 인도 심각하게 지연"

2026.08.28 오후 01:39
타이완 정부 관계자가 이란 전쟁으로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인도가 심각하게 지연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언론들은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가 지난 2월 발발한 이란 전쟁으로 미국산 요격 미사일이 다량 소모돼 공급난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8일 이란 전쟁으로 패트리엇 3(PAC-3) 미사일 1천5백 기 이상이 사용됐으며, 잔여 재고는 1천7백 기 미만이라고 전했습니다.

관련 소식통은 타이완 국방부 관계자가 지난 3월 입법원(국회)에서 예정대로 올해 PAC-3 미사일 102기를 계획대로 인도받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미 워싱턴DC의 '타이완 시큐리티 모니터'에 따르면, 타이완에 판매가 승인된 약 3백억 달러(약 41조 원) 규모의 미국 무기 중 8억8천2백만 달러 상당의 패트리엇 미사일을 포함해 상당 부분이 아직 인도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 방어 우선순위(Defense Priorities)의 제니퍼 캐버노 연구원은 타이완이 PAC-3 미사일 100여 기를 전부 인도받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미국이 자국의 탄약 재고 공급을 우선순위로 해결한 후 페르시아만 지역 동맹국의 요격 미사일 재고를 보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저고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패트리엇은 타이완판 사드 '텐궁(天弓) 3' 미사일과 더불어 섬 전체를 요새화하는 '고슴도치 전략'의 핵심 무기 체계로 꼽힙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