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6개월 은둔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에 의구심 커져"

2026.08.28 오후 03:31
이란 최고 권력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취임 후 6개월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과 리더십을 둘러싼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모즈타바가 폭격으로 얼굴을 다쳐 막후 통치를 하고 있으며, 부친의 장례식에도 불참할 만큼 신변에 이상이 생겼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 고위 당국자들은 암살 위험을 피하기 위한 보안 조치일 뿐, 여전히 명석한 상태로 주요 회의를 주재하며 모든 최종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심각한 경제 파탄과 전쟁 위기 속에서 국가의 운명을 가를 중대 결단이 시급한 상황이라 최고지도자의 장기 은둔은 치명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방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러한 권력 공백기를 틈타 이란 체제의 핵심 군사조직인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사실상 국정 전반의 실권을 장악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내부 파벌 간에 저마다 자신이 '지도자의 복심'이라며 위험한 권력 투쟁을 벌이는 양상까지 포착되면서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을 한층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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