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직원에 "인간쓰레기" 폭언 일본 요코하마 시장, 결국 사퇴

2026.08.28 오후 04:07
부하 직원들에게 '인간쓰레기' 등의 폭언을 한 야마나카 다케하루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시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야마나카 시장은 오늘(28일) 요코하마 시내에서 열린 후원회 모임에서 지지자들에게 직접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야마나카 시장의 '직장 내 괴롭힘'은 지난 1월 구보타 아쓰시 전 인사부장의 내부 고발로 발각됐습니다.

이후 요코하마시가 의뢰한 제3자 조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보고서를 발표하고 야마나카 시장의 행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공식 인정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야마나카 시장은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며 서류를 던지거나 국제회의 유치 건과 관련해 "못 해내면 할복하라"고 했습니다.

또 간부 직원 등에게 "인간쓰레기", "퇴물"과 같은 모욕적인 폭언을 퍼붓고 시장실 출입을 금지하는 등 총 7개 항목이 괴롭힘으로 인정됐습니다.

야마나카 시장은 보고서 발표 이후 각 부서와 구청 등을 돌며 직원들에게 사과하고 지난 13일 열린 시의회에서 "인정 사실을 모두 받아들인다"며 눈물을 흘리는 등 시장직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자민당·공명당·입헌민주당 등 시의회 주요 3개 회파(교섭단체)가 사퇴를 요구하며 불신임 결의안 제출을 추진하자 결국 사퇴키로 했습니다.

요코하마시립대 교수 출신인 그는 2021년 시장 선거에서 처음 당선된 재선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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