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빙하 5만㎥ 추가 붕괴...언색호 범람 시작"

2026.08.28 오후 05:51
중국 공군 드론, 티베트 빙하 추가 붕괴 장면 포착
하필 언색호에 빠져…"예비 측정 결과 5만㎥ 추정"
비 예보까지 겹쳐…사흘간 300만 톤 추가 유입 예상
중국 "언색호 붕괴 가능성"…9월 1일 날짜 특정
[앵커]
중국 티베트 고원에서 빙하가 추가로 붕괴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5만㎥에 달하는 얼음 덩어리들은 이번 재난 이후 생긴 언색호로 빠졌다고 하는데요.

현지 특파원 연결해 들어봅니다. 강정규 기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네팔에서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이유가 상류 지역 빙하 추가 붕괴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겠군요?

[기자]
네, 티베트 자치구 재난 지역을 정찰하던 중국 서부전구 공군 드론이 촬영한 영상 함께 보실까요?

산봉우리에서 빙하가 무너져 내리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공교롭게도 대량의 얼음 파편은 산사태 잔해가 강줄기를 막아 생긴 언색호에 빠졌습니다.

중국군은 예비 측정 결과 5만㎥, 즉 5만 톤 정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지 재난 당국과 협의해 즉각 조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하류 지역인 네팔에서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앵커]
가뜩이나 위태로운 언색호에 빙하까지 떨어지면서 충격을 준 건데, 호수 규모는 얼마나 되는 건가요?

[기자]
중국 매체가 밝힌 전체 길이는 약 150m로 초등학교 운동장만 한 크기라고 보면 됩니다.

둑으로 변해버린 퇴적물의 높이는 50m, 18층 아파트 높이로 추산됩니다.

현재 저수량이 250만 톤을 넘으면서 넘쳐 흐르기 시작했다는 게 중국 관영 매체 설명인데요.

비 예보까지 겹쳐 앞으로 사흘간 300만 톤이 더 유입될 거란 계산입니다.

중국 당국은 언색호 붕괴 시점을 9월 1일로 특정하기도 했는데요.

2차 재난 위험에 현장 수색과 구조 작업은 전면 중단됐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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