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인플레이션 우려로 악화

2026.08.29 오전 01:21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이란 전쟁 발 고물가 부담과 향후 경기 둔화 우려 속에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악화했습니다.

미국 미시간대는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8월 소비자 심리 지수 확정치가 51.7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월의 55.2보다 6.3% 하락했으며, 1년 전의 58.2보다는 11.2% 떨어졌으며 앞서 발표된 8월 예비치 51보다는 소폭 상향 조정됐습니다.

세부적으로 현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51.9로 전월의 54.8보다 5.3% 떨어졌고 향후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 지수는 51.5로 전월의 55.4보다 7% 하락했습니다.

조안 슈 디렉터 미시간대 소비자 조사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생활비 상승분을 감당하기 어려운 고령층, 저소득, 중간 소득층,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소비자일수록 심리 하락 폭이 더 컸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이란 전쟁을 포함한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단기와 장기 모두 휘발유 가격이 추가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7월 4.2%에서 이달 4%로 하락했지만, 이란 전쟁 발발 이전인 2월의 3.4%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소비자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반영하는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개월 연속 3.3%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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