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정오가 되면 재난 구조의 골든타임이라는 72시간이 지납니다.
추가 홍수의 우려 속에 구조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데 북쪽 지역은 제대로 접근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헬리콥터가 한 주택으로 접근합니다.
밧줄에 매달린 네팔 군인이 지붕 위에서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을 만나는 데 성공합니다.
피해 지역은 광범위한데 이렇게 헬기가 아니면 접근도 못 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타마라 데무리아 / 코러스 인터내셔널 인도주의 책임자 : 일부 지역은 접근조차 매우 어렵습니다. 북쪽으로 갈수록 마을은 완전히 고립돼 있습니다. 그곳에 가서 남은 것이 무엇인지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조차 파악할 수 없습니다. 더 북쪽으로 중국 국경 근처까지 가면 피해 규모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실종자 수색에 만5천 명가량이 투입됐지만, 진흙과 잔해를 치우기에도 벅찹니다.
여기에 언제 또 닥칠지 모를 홍수의 위협 때문에 구조 작업에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재난 이후 상류에 새롭게 만들어진 호수 때문입니다.
[옌스 라에르케 /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부대변인 : 오늘 아침 경보가 발령됐고, 구조대는 임무를 사실상 포기해야 했습니다. 처음 발생한 홍수로 인한 참상을 생각하면 이번 상황은 정말 끔찍합니다.]
자국민 300여 명이 실종된 인도는 터널 공사 전문가와 장비를 보내겠다고 밝혔고 독일 등 다른 나라들도 지원 의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네팔 당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마르틴 기제 / 독일 외무부 부대변인 : 우리는 국제 재난 구호 기금을 통해 추가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러나 네팔 당국은 추가적인 국제적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시가 급한 실종자 가족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지만 구조 소식은 더디게만 들리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화면제공 : 네팔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