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달 중 단행할 개각을 통해 연립여당인 일본유신회 출신 각료를 내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여러 정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유신회는 이번에 다카이치 정부에 각료를 내기로하고 바바 노부유키 전 대표를 추천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바바 전 대표를 어느 직책에 기용할지는 다카이치 총리가 최종 판단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10월 자민당과 연립 정권을 구성한 유신회는 이후 각료를 내각에 참가시키지 않는 이른바 각외(閣外) 협력을 해왔습니다.
당시 자민당이 중의원과 참의원 양원에서 과반수를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연정 당시 합의된 정책의 진척 상황을 내각 밖에서 지켜보는 편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대승을 거둔 뒤 이뤄지는 이번 개각을 통해 각내(閣內) 협력으로 전환해 자민당과 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일본유신회 대표는 취재진에게 보직과 관련해 "총리와 협의해 결정하고 연립 합의를 추진하는 데 있어 책임과 역할을 다해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유신회 의원을 입각시켜 정권 운영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관계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자민당 내에는 각료 자리가 줄어드는 데 대한 불만도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습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 외에도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도 유임시킬 전망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여러 정부·여당 관계자를 인용해 재무상은 주요 법안의 담당 각료인 만큼 법안 처리를 마무리하려면 업무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가타야마 재무상을 유임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금융 정책과 관련해 협의를 이어온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의 관계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자민당 당직 인선과 관련해서는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 아소 다로 부총재를 유임하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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