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팔 대참사로 실종된 우리 국민 9명을 찾기 위해 파견된 긴급 구호대가 오늘 헬기로 수색 현장에 접근했습니다.
우리 수색 지점과 떨어진 다른 수력발전소 터널에선 참사 발생 9일 만에 네팔인 생존자가 구조됐습니다.
네팔 현지에 나가 있는 YTN 취재팀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기자]
네, 저는 헬기가 뜨고 내리는 네팔 바타르 군부대입니다.
[앵커]
긴급구호대가 수색 활동을 개시했다고요?
[기자]
네, 긴급구호대는 오전에 한 차례 수색을 마쳤고, 오후 수색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제가 있는 이곳 군부대에서 헬기를 타고 두 차례 구조대원들을 사고 지점으로 실어날랐습니다.
강 상류 실종 추정 지점에서 2시간 반가량 수색 활동을 펼쳤습니다.
긴급구호대는 실종자들이 근무했던 발전소 시설에 착륙해 주변을 살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국민이 대피했을 것으로 보이는 위어댐 인근과 파워하우스에 각각 착륙해 드론 촬영도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긴급구호대는 오후 수색 작전을 위해 네팔군 사령관과 조금 전 협의를 마쳤습니다.
오늘만 두 번째 면담이었습니다.
오전 수색을 마치고 돌아온 이규호 구호대장은 오늘 활동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이규호 대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이규호 / 해외긴급구호대장: 착륙 2번 했고요 위어댐 사고지역의 제일 가까이 착륙을 했고 그곳 터널 2군데를 봤고, 그게 끝난 뒤 드론도 띄웠습니다. 드론도 띄워서 거기 상태를 다 수색을 했고. 그 다음에 두 번째는 파워하우스 지역에 랜딩을 해서 거기에 다 사진 찍고…지금 협의하러 갑니다. 협의하러 만나러 갑니다. (사령관 만나러 가시는 건가요) 네 바로 사령관 만나러 (오늘 좀 유의미한 뭐 내용이…) 유의미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앵커]
발전소 터널에서 참사 9일만에 구조된 생존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3시간 전쯤 제가 있는 이곳 군부대로 헬기 한 대가 내렸습니다.
평소보다 많은 군인과 구급대원들이 달려가 들것에 실린 사람을 천막으로 옮기고 있었습니다.
군 관계자에게 물어봤더니, 어퍼트리슐리 3A 발전소 터널에서 오늘 오전 구조된 생존자라고 전했습니다.
이 생존자는 이곳 군부대에 1시간 가량 머물다 다시 헬기에 실려 다른 장소로 이송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오늘 참사 9일만에 네팔인 2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는데요.
구조된 2명 가운데 다른 한 명은 곧바로 카트만두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생존자가 나온 발전소와 우리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장소는 다른 지역인가요?
[기자]
네, 우리 실종자들이 있었던 곳은 어퍼트리슐리 1 지역이고 오늘 생존자가 나온 곳은 3A 지역입니다.
두 발전소 사이 거리는 6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3A 발전소가 더 남쪽이고 긴급구호대가 수색 활동을 펼친 지점은 3A 보다 북쪽입니다.
트리슐리3A 수력발전소 터널에는 산소 파이프가 설치돼 있어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돼 왔습니다.
네팔 당국은 오늘 수색 작업 중에 터널 안쪽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듣고 생존자를 찾아냈다고 전했습니다.
참사 9일만에 생존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 긴급구호대의 수색 활동도 더욱 긴박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네팔 바타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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