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자금 세탁 혐의로 10년간 조사해온 베네수엘라 사업가 알레한드로 베탕쿠르에 대한 수사를 조용히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CNN 방송은 최근 마이애미 연방검찰이 토드 블랜치 법무부 부장관실 지시로 베탕쿠르에 대한 수사를 끝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영국에서 베탕쿠르를 체포했던 스위스 당국에 연락해 협조를 구하고, 베탕쿠르의 이동을 제한한 수배 영장도 철회하도록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무부는 베탕쿠르의 입국 비자도 발급해줬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정부와의 대규모 석유 계약을 성사하기 위해 이런 편의를 봐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1월 미국이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직후, 미 행정부 당국자들은 베네수엘라 정부와 협상을 위해 베탕쿠르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베네수엘라와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 거래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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