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인 실종지 도로 수색 불허..."항공 수색 성과 없어"

2026.09.05 오전 09:48
네팔군 "도보 수색은 위험"…항공 수색 성과 없어
긴급구호대, 사고 지점 첫 착륙 후 3시간 정밀 수색
"한국인 실종자 대피 가능 경로 중심으로 수색"
한국 기업 대응팀도 하류 쪽으로 수색 범위 확대
[앵커]
대홍수 9일 만에 기적적으로 2명의 생존자가 구조되면서, 네팔 현장에서는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 실종된 한국인 9명의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중 기자!

우리 구조대의 활동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우리 긴급구호대가 현장에서 정밀 수색을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 큰 진척은 없는 상태입니다.

네팔군은 한국인 9명이 실종된 지역에서 직접 걸으면서 수색을 벌이자는 우리 측의 제안은 일단 막아섰습니다.

앞서 우리 긴급구호대는 한국인 실종자들이 머문 캠프에서 2㎞가량 떨어진 람체부터 도보 수색을 벌이겠다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네팔군은 도보 수색은 위험하다며,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실제로 한국인 실종자 1명이 근무한 상부댐인 위어댐부터 발전소 터빈이 있는 파워하우스까지는 거의 90도에 가까운 가파른 산악지역입니다.

이에 따라 긴급구호대는 네팔군의 지원을 받아 헬기와 드론으로 주변 일대에 대한 항공 수색을 벌였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습니다.

구호대 관계자는 일단 "비슷한 방식으로 수색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날씨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국인 직원들이 일한 곳에서 6km가량 떨어진 발전소에서 네팔인 직원 2명이 9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되자, 생존자 구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두 생존자는 발전소로 가는 길목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팔 당국은 발전소 시설 안쪽에 40명 정도가 살아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내부로 들어가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진입 가능한 곳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발전소 수색 과정에 시신 2구도 추가로 수습하면서, 현재 네팔 홍수로 숨진 사람은 네팔과 티베트를 모두 합해 천3백 명을 넘었고, 실종자도 6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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