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 미국 특사 방문 직전 키이우 공항 공습 "우크라에 전황 불리"

2026.09.05 오후 09:37
미국 대표단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잇따라 방문하기 직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공항을 공습했습니다.

현지 시간 5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밤사이 우크라이나 키이우와 보리스필 공항에 대한 러시아의 시위성 공습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미국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때 키이우나 보리스필 공항으로 착륙할 가능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공격에 러시아가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썼다고 말했습니다.

스티브 윗코프 미국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는 이날 먼저 모스크바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뒤 6일 키이우로 이동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미국 대표단 일정에 대한 질문에 "미국 정부가 현재 위기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찾는 데 얼마나 투자할 뜻이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전쟁의 근본 원인뿐만 아니라 "키이우 측에 불리하게 변하고 있는 상황 역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평화 합의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전 방문에서도 진전이 없었던 만큼 크렘린궁 관계자들은 이번 제안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낮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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