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빙하 붕괴 참사가 휩쓸고 간 중국과 네팔 접경 지역의 처참한 현장 모습이 참사 발생 열흘여 만에 외신 취재진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중국 외교부 안내로 찾아간 티베트 지룽 통상구 인근 도로는 식물이 뜯겨나간 절벽과 거센 흙탕물, 복구를 위해 줄지어 선 대형 중장비들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무너진 거대한 빙하가 좁은 협곡을 덮치면서 양국에서는 1천3백 명 이상이 숨지고 5천5백여 명이 실종되는 최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측 관할 구역에서도 31명이 숨진 가운데, 23개국 출신 외국인 261명을 포함해 530여 명은 여전히 생사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현장은 평균 해발고도가 4천 미터가 넘는 험준한 고산 지대여서 인력과 장비 접근부터 큰 난관을 겪었습니다.
여기에 궂은 날씨와 깊은 진흙, 추가 산사태 위험까지 겹치면서 당국은 남은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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