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비례적 대응은 끝났다"...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공습

2026.09.07 오전 03:11
[앵커]
미국과 이란의 대치 속에 이란 협상단장이 이제 비례적 대응의 시기는 끝났다며 초강경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에 사상자가 속출하면서 중동 지역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의 종전 협상 단장인 모하마드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미국을 향해 비례적 대응은 이제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군 기지를 겨냥한 군사 작전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아직 이해하지 못했다면 더 늦기 전에 게임의 규칙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 이란 의회 의장 : 앞으로 이란의 안보와 자산을 침해하는 행위에는 더욱 빠르고 무거우며 고통스러운 대응이 뒤따를 것입니다.]

양측의 해상 교전 속에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하려던 미국의 수상 드론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탄도미사일 여러 발로 미군 항공모함 1척과 구축함 1척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이클 말루프 / 미 국방부 전직 관리 : 이란은 대응의 강도를 더욱 높일 거라는 점을 분명히 했는데, 이는 미국의 자산을 타격하겠다는 뜻입니다.]

미군은 F-35 스텔스 전투기를 동원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작전을 이어가며 압박 수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상 봉쇄의 엄격한 이행을 위해 현재까지 상선 92척에 대해 항로를 변경하도록 했고, 이 과정에서 선박 3척을 무력화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참전 의지를 보여온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거점인 레바논 남부를 공습했습니다.

[이마드 하산 / 레바논 남부 주민 : 이스라엘이 무엇을 하려고 하든 우리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의 마을을 지킬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드론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지만, 민간인 사상자 잇따르자 레바논 정부는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레바논 정부는 이스라엘의 긴장 고조 행위를 막아달라며 미국 등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