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 한국 또 압박 "호르무즈 자원 투입 기다려"

2026.09.07 오전 10:04
[앵커]
백악관이 한국 정부의 자원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지원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새로운 통제구역을 발표하겠다며 통제권 사수 의지를 밝혔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이 우리 정부에 호르무즈 해협 군사 자원 투입을 또 압박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한국이 중동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이라며 자원 투입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4일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관련해 자원 전개를 기다린다는 발언에 이은 강한 압박입니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도 이란이 태도를 바꿀 때까지 미군이 호르무즈를 방어하겠지만 다른 나라의 군사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라이트 / 미 에너지부 장관 : 앞으로는 다른 국가들도 와서 이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세계 무역은 중요합니다. 이것이 미국만의 책임이어서는 안되죠.]

군사공격으로 이란의 핵 개발 능력을 군사적으로 무력화하고 있지만, 핵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후퇴한 전망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하루 평균 9백만 배럴이 넘는 원유가 통과하고 있고, 몇 달 안에 휘발윳값이 내릴 거라며 미국의 통제를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는 트럼프의 주장은 거짓말이라며 해협은 완전히 봉쇄돼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일대에 새로운 통제구역을 곧 발표하고 진입 선박은 모두 제재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모흐센 레자이 /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 이 구역은 미 해군의 봉쇄선에서 시작해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하고, 반대편에서 페르시아만까지 이어집니다.]

오만과 논의해온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통항로 지도도 며칠 안에 서명할 거라며 이란의 통제권 사수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이 한국을 공개적으로 압박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군사작전에 어떤 방식과 수준으로 참여할지, 우리 정부의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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