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우 방문' 트럼프 특사 "3자회담 조율, 실질적 진전"

2026.09.08 오후 11:07
5일 푸틴·6일 젤렌스키와 회동…"양측 제안 논의"
젤렌스키 "미, 긴장완화 조치·협상 재개 도모"
"푸틴, 중간선거 앞 트럼프에 외교성과 안길 수도"
[앵커]
미국 특사단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잇달아 방문한 뒤, 3자 회담 재개를 향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도 회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4년 넘게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이 다시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모스크바와 키이우를 잇달아 방문한 스티브 윗코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는 추가적인 3자 회담 일정 조율 등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차례로 만나 양측의 제안을 전달하며 쟁점을 좁히는 데 주력했다는 겁니다.

[스티브 윗코프 / 트럼프 미 대통령 특사 : 저희가 할 일은 양측을 한자리에 모으고, 쟁점을 좁히며, 원활한 소통 채널을 만드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푸틴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로를 증오해 해결이 어렵다면서도 전쟁을 끝내는 것이 목표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3일) : 저는 그저 전쟁이 끝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가 해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3자 회담에 소극적이었던 러시아도 재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우리 역시 이러한 3자 형식이 재개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소와 정확한 시점을 말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겨울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폭격을 제한하는 등 긴장완화 조치를 모색하면서 평화협상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외교적 성과를 안길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최대 난제인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 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는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특사단 방문 직후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상호 공격이 이어진 만큼, 교전을 완화하고 3자 회담을 다시 여는 것이 종전 협상의 첫 관문이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