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유가, 6% 넘게 급등...브렌트유·WTI 모두 100달러 돌파

2026.09.11 오전 05:32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이 확산하면서 브렌트유에 이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1배럴에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현지 시간 1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6.69% 오른 배럴당 102.4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지난달 31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물은 6.34% 오르며 107.63달러에 마무리됐습니다.

두 유종 모두 지난 5월 19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입니다.

미국의 공습과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격침 등 피해도 잇따르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 연안의 주요 도시 모카를 접수하면서 홍해의 핵심 원유 수송로까지 위협받는 상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들이 이란 전쟁이 대통령 임기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오는 등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S&P 글로벌에너지는 "원유 시장은 공급 차질 위험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되는 장기적 뉴노멀에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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