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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이 시신 얼굴 확인해야 하는 가족들...노고 줄여줄 AI 기술 등장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6.09.11 오전 08:18
네팔 대참사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가 연일 늘고 있지만 시신의 신원 확인이 더뎌 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원 확인 기술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는데요.

화면으로 살펴보시죠.

대참사 현장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실종자들의 사진.

아직 살아있을 거라는 희망을 놓을 순 없지만, 현실적으로 시신이라도 찾고 싶은 가족들의 간절한 염원이 빼곡히 붙어 있습니다.

수습된 시신 대부분이 아직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가운데, 가족들의 노고를 덜어 줄 AI 기술이 도입됐는데요.

미국 기업이 개발한 '페이스태그'는 이름 그대로 실종자들의 사진과 영상을 분석해 얼굴을 학습하고, 이를 수습된 시신들의 얼굴과 대조해 유력한 일치 사례를 5~10건 안팎으로 압축해냅니다.

그리고 이 정보를 네팔 경찰 등 당국에 전달하면, 가족들의 확인 등 검증을 거쳐 최종적으로 실종자의 신원 확인이 이뤄지는데요.

실제로 페이스태그 개발진은 약 90구의 신원을 확인해 유족들에게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일일이 시신 얼굴을 확인하지 않아도 돼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기술적 한계도 존재하는데요.

시신이 심하게 훼손됐거나 부패 등으로 외모가 크게 변형된 경우는 대조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겁니다.

그러자 현지 기업이 훼손된 유해의 얼굴 특징을 복원해 실종자 사진과 비교하는 기술을 내놨는데요.

아직 시험 단계이지만 본격적으로 활용된다면 AI 활용 수색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네팔 당국은 신중한 입장인데요.

네팔 경찰 대변인은 인공지능의 활용성은 인정하지만 오류 위험도 있는 만큼 최종 신원 확인은 반드시 DNA 검사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참사 현장에 투입된 인공지능 기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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