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이란 대리세력 지원 중동 기업·개인에 2차 제재

2026.09.11 오전 10:03
미국 정부가 이란의 대리 세력을 지원해 온 중동 지역의 기업과 개인들을 겨냥해 강력한 제3자 제재, 세컨더리 보이콧을 전격 단행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튀르키예와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레바논 등에서 활동하며 레바논 헤즈볼라와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등 친이란 무장조직과 거래한 기업과 개인들을 특별제재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른바 '경제적 왕따 작전'을 선언하며, 테러 자금을 대거나 자금 세탁을 도와 이란의 제재 회피를 방조하는 모든 세력을 미국 금융시스템에서 완전히 차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미 당국은 해상 봉쇄와 전방위 압박 작전의 영향으로 이란의 핵심 자금줄인 원유 수송량이 전쟁 전 하루 180만 배럴에서 최근 20만 배럴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이란 제재 규정을 수십 건 위반한 자국인에게도 약 19억 원 상당의 거액 합의금을 부과하는 등 내부 단속 고삐도 바짝 죄었습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조치가 헤즈볼라에만 집중된 나머지, 최근 글로벌 해상 물류와 에너지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을 겨냥하지 못해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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