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양국이 지난해 합의한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의 첫 사업 발표를 앞두고 막바지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텍사스 가스발전소와 대형 원전 건설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최종 조율을 위해 미국을 찾았습니다.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뉴욕 인근 뉴어크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 수행을 마친 뒤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한 겁니다.
김 장관은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진행 중인 대미 투자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느냐는 질문에는 최종 서명 전까지는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 정 관 / 산업통상부 장관 : 지금 협상 과정에서 계속 그 내용을 마무리하는 게 제 일정입니다. 협상이 막바지라는 것은, 뭐 최종 사인하기 전까지는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약속한 대미 투자 3,500억 달러 가운데 1,500억 달러는 조선업에, 나머지 2,000억 달러는 원전과 에너지 등 전략 산업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첫 사업으로는 텍사스주 엔시날에 건설하는 200억 달러 안팎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여기에 대형 원전 최대 8기를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어 에너지 분야 투자 규모만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양국이 가스와 원전 등 에너지 분야에 1,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방안을 놓고 합의에 근접했으며 이르면 다음 주 발표가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그동안 미국이 한국에 참여를 요구해온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은 이번 보도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김 장관은 주말까지 미국에 머물며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미 정부 관계자들과 투자 규모와 사업 구조를 놓고 최종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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