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극도로 위험한 인물"...4시간짜리 폭로 다큐에 일론 머스크 '발끈'

2026.09.11 오전 11:00
세계 최고 갑부 일론 머스크의 유년기 트라우마부터 사생활과 정치적 행보까지 낱낱이 파헤친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머스크'가 제83회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베일을 벗었습니다.

알렉스 깁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다큐는 3시간 45분 동안 X 알고리즘 조작 의혹과 극우 세력 연관성 등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특히 영화에는 머스크의 전 파트너가 거액의 비밀유지계약을 요구받았다는 민감한 폭로까지 담겨 큰 충격을 줬습니다.

연출을 맡은 깁니 감독은 주변 인물들이 보복을 두려워해 증언을 극도로 꺼렸다며 머스크를 가리켜 "극도로 위험한 인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감독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것은 물론, 진보 성향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의 조종을 받았다는 음모론까지 제기했습니다.

법률 대리인을 통해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 의향 서한을 보내는 등 머스크 측이 강력한 법적 대응 시사에 나서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하고 있습니다.

직접 인터뷰를 거부한 머스크의 빈자리는 인공지능으로 생성한 이미지와 과거 발언 재현으로 채워졌으며,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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