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걸프 국가들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현지시간 14일 오만에서 회의를 연다고 밝힌 가운데 바레인은 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레인 외교부는 이날 이란과 외교관계가 복원되기 전에는 이란이 참여하는 어떠한 회의에도 당사자로 참여하지 않겠다면서, 공식 채널을 통해 오만에 이러한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레인 외교부는 또 최근 사우디 주요 송유관 공격 등을 언급하면서 역내 안보와 안정이 사실을 외면하는 유화정책으로 유지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바레인은 호르무즈 해협이 차별이나 통행료, 허가 없이 개방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이란 외교부는 전날 호르무즈 해협의 향후 운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오만에서 14일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 중인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이번 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공동 항로 지정에 관한 오만과의 협정이 걸프국 외무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명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고 이란 매체가 전했습니다.
다만, 이란 고위 당국자는 이번 회의에서 걸프국들과 호르무즈 해협에 관한 합의에 서명하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로부터 수수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여전히 원하고 있지만, 오만은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