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선출직 국가 지도자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사람은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는 각국 정부 자료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웡 총리가 연봉으로 285만 달러(약 38억 원)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웡 총리는 최근 15년 만에 단행한 장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보수 개편에 따라 급여가 64% 급등하면서 '연봉 킹' 자리를 더욱 공고히 수성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받는 연봉(40만 달러)보다 7배를 웃도는 금액입니다.
또 미국·스위스·캐나다·뉴질랜드·한국 등 주요 6개국 정상의 연봉을 모두 합친 금액(약 221만 달러)보다도 많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공직 사회의 뇌물 수수를 차단하고 민간 부문의 우수 인재를 정치권으로 유치하기 위해 국내 고소득자 상위 1천 명 소득을 기준으로 고위 공무원의 연봉을 책정하는 '클린 수당' 제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웡 총리는 국민적 정서를 고려해 향후 5년간 연봉 인상분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야만두 오르시 우루과이 대통령이 '연봉 킹'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연간 16만3천 달러 수준의 보수를 받아 라틴아메리카 1위입니다.
이어 아벨라르도 데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이 12만6천 달러,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10만8천 달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9만4천 달러 등을 받으며 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
라틴아메리카 3위의 경제 대국이지만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를 이끄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3만2천 달러 규모의 연봉을 받아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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