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연준 금리 인상 유력한 FOMC...전운 감도는 워시·트럼프

2026.09.16 오전 07:07
[앵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 FOMC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시장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금리 인상을 놓고 케빈 워시 연준 의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충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은 확실히 금리 인하를 원하는 인물이라며 케빈 워시를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지명했습니다.

하지만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놓고 워시 의장이 자신을 임명한 트럼프 대통령과 정면충돌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 발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워시 의장은 지난달 30일 잭슨홀 연설에서 금리 인상을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케빈 워시 / 연방준비제도 의장 (8월 30일) :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충분한 속도로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연준은 할 일이 있습니다.]

연방 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확률을 약 94%로 보고 있습니다.

[밥 랭 / 익스플로시브 옵션 설립자 :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기 위해 뭐든 할 것입니다. 이번 주·10월·12월에 세 차례 금리가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11월 중간선거를 불과 7주 앞둔 금리 인상 단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연준으로선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줄기차게 금리 인하를 압박했고, 백악관도 금리가 인상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워시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경고해온 만큼 정책적 조치가 없다면 연준의 신뢰도가 훼손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독립성을 시험받게 된 워시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을 이겨내고 연준의 신뢰도와 물가 안정을 지켜낼 수 있을지 전 세계 금융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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