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진핑 방미 앞서 또 중국 간 이란 "휴전 MOU 유효"

2026.09.16 오후 07:11
다음 주 시진핑 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이란 외무 장관이 넉 달 만에 다시 중국을 찾았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 부장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오늘 베이징에서 회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왕 부장은 "이란과 미국이 이성과 절제력을 유지해 조속히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MOU)로 복귀하길 바란다"며 "중국 역시 이란과 대화·협력을 강화하면서 이란의 정당한 권익을 지킬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지역 긴장이 예멘과 홍해 방향으로 확산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당사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조기에 개방하고 국제 항로와 에너지 공급망의 안정을 수호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은 미국과 맺은 MOU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며 "충돌이 계속되는 걸 바라지 않고, 외교적 해결 채널로 복귀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이미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방안에 합의한 만큼 미국은 각 항의 약속을 실질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의 중국 방문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시진핑 주석의 워싱턴 답방 계기 미중 정상회담을 약 일주일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이란 외무 장관은 앞서 5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1주일 전에도 베이징을 찾아 미국과 최신 협상 상황을 공유하고 중국과 결속을 과시한 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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