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폭격에 파손된 가자지구 아파트 붕괴...20명 사망·100여 명 매몰

2026.09.16 오후 10:26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손된 7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져 내려 어린이 6명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가자지구 민방위대는 현지 시간 16일 가자시티에서 붕괴한 건물 잔해 수색에서 현재까지 20명의 시신을 수습하고 부상자 1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장비 반입 통제로 구조대원들이 맨손으로 구조 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100명 가까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가자지구 민방위대는 "붕괴한 건물에 최소 10가구가 거주하고 있었다"며 "잔해 밑에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어 생존자 구조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NS에 공개된 현장 영상에는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콘크리트 벽 아래에서 사람들을 끌어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알레산드로 므라키치 유엔개발계획 가자지구 사무소장은 "중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맨손으로 잔해를 파헤치고 있는 비극적인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과 유엔은 열악한 구조 환경의 원인으로 이스라엘의 엄격한 가자지구 물자 반입 통제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하마스 등 무장단체의 장비 전용을 막기 위한 필수 안보 조치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가자 민방위대 추산에 따르면, 폭격으로 파손된 상태에도 거주 중인 건물은 가자지구 전역에 약 2천 채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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