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남아공서 여성 8명 잇따라 숨진 채 발견...현상금 수사

2026.09.17 오전 04:08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와 인접한 에쿠룰레니시에서 최근 두 달 새 여성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담 수사팀을 꾸린 현지 경찰은 범인 체포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에게 현상금 40만 랜드, 우리 돈으로 3천만 원을 걸고 희생자가 발견된 켐프턴파크와 주변 지역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했습니다.

에쿠룰레니에서는 지난 7월 15일 켐프턴파크 R21 고속도로 인근 공터에서 한 여성이 묶여 숨진 채 발견된 이후 전날까지 모두 8명의 여성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신원이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현재 2명뿐이지만, 대부분 20~30대 여성으로 추정되며 발견 당시 옷이 일부 또는 전부 벗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국가적 위기"라고 선언하며 철저한 대응을 약속했고 남아공 정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카찰리아 장관 직무대행은 "켐프턴 파크 등에 대규모 경찰 인원을 투입하는 소탕 작전을 벌여 해당 지역을 봉쇄할 것"이라며 "필요한 모든 법 집행 인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은 안전 공지를 통해 교민들에게 야간 외출과 단독 도보 이동, 우범 지역과 외딴 장소 방문을 피하고 경찰의 강화된 검문검색에 대비해 신분증을 상시 지참할 것 등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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