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미 외교장관회담 기싸움..."호르무즈 기여 의지" vs "신속하게 투자해야"

2026.09.19 오후 12:04
[앵커]
한미외교장관회담에서 조현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기여 의지를 설명하고 대미투자 결실을 위한 노력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신속한 투자를 강조했다고 밝혀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에 대해 조현 장관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우리 정부의 기여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 조현/외교부 장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통항 회복을 위해 우리 정부도 미국 및 국제사회와 함께 실질적 기여를 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대미투자 사업도 한미가 함께 결실을 내기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 공조와 대화와 외교 노력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 : 우리 정부가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이자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대화 재개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평가는 우리 정부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국무부는 루비오 장관이 한국의 신속한 투자 이행을 강조했고, 한미가 반도체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루비오 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협력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고 밝혀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정책에 있어서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공약을 재확인했다는 표현을 사용해 우리 정부가 밝힌 '한반도 비핵화'와 미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북미 대화가 진전되면 한국과 공조하겠다면서도 아직 진전된 사항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루비오 장관이 회담에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에 공정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쿠팡 사태에 대한 불만을 다시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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