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0억 아시아인들의 잔치,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비용 절감과 친환경을 기치로 내세웠지만, 숙소 문제가 크게 불거지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나고야 현지 연결합니다. 이경재 기자!
[기자]
네, 남자 농구 준결승 경기가 열리는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남자 농구가 메달에 도전하고 있죠?
[기자]
한때 아시아를 호령했던 게 우리 남자 농구인데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메달이 없었습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일본을 물리쳤고, 8강에서도 강호 요르단을 완파하면서 4강에 올랐는데요.
에이스 이현중과 이정현에 조별리그에서 빠졌던 최준용과 여준석까지 합류해서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이란에 승리하면 12년 만의 금메달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 선수단 본진은 어제 도착했죠?
[기자]
네, 어제 대한체육회 임원들을 비롯해서 본진 선수단 122명이 나고야에 입성했습니다.
출국 기수로 선정된 탁구의 신유빈과 배드민턴의 서승재를 맨 앞으로 밝게 웃으면서 이곳에 들어왔고, 총영사관과 재일 민단 등에서 우리 선수단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공식 입촌식 행사도 열렸습니다.
오늘 낮에는, 5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야구 대표팀도 나고야에 입성했습니다.
오는 21일 타이완과 첫 경기에 나서는데요.
내일 개막식에서도 기수로 나서는 신유빈과 야구 대표팀의 주장 노시환 선수의 각오 들어보시죠?
[신유빈 / 여자 탁구 국가대표 : 기수라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노시환 / 야구 국가대표 : 후배들이랑 같이 한마음으로 우승을 향해서 한 목표로 다 같이 달려간다면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고, 제가 또 잘 이끌어서 주장으로서 한 팀이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오겠습니다.]
[앵커]
이번 대회, 개막 전부터 구설수가 많이 들리네요?
[기자]
네, 일본에서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데요.
비용 절감과 친환경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래서 선수들이 묵을 선수촌을 새로 짓지 않고, 컨테이너와 크루즈 등을 숙소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컨테이너의 시설이 열악하다 보니, 선수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농구 대표팀은 급하게 호텔로 숙소를 옮겼는데, 이마저도 부족해서 선수와 감독, 코치가 뿔뿔이 흩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서 오늘 아시아올림픽평의회의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 잠시 들어보시죠?
[타야브 이크람 / OCA 선수위원회 부위원장 : 대회 이후 '흰 코끼리'(활용 가치가 부족해 처치 곤란한 것)가 남는 걸 원치 않습니다.]
하지만, 대회 운영에도 심각한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데요.
지난 15일 크루즈 입항 행사에서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등장시켜서 빈축을 산 데 이어서,
오늘은 남자 하키 우리나라와 방글라데시 경기 전에 애국가 대신에 북한 국가가 울려 퍼지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대한체육회도 사태 파악과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는데요.
모쪼록 더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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