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은 미국의 공격 재개 움직임을 포착했다며 주변국에 동조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우디 수도까지 공격한 후티 반군은 예멘 남부에서 지상전을 펼치며 공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이란군 성명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란군 당국은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2차 확전에 나설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 역내 국가들에 동조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유럽의 한 국가에서 열린 공동회의에서 일부 역내 국가들의 승인을 받아 미국이 다시 한 번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는 이란군 성명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어떠한 실수라도 저지른다면, 역내에 있는 미국의 모든 주둔지와 자산은 어떠한 제한 없이 지속적이며 고통스러운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역내 국가들에 대해서도 "미국의 대이란 침략에 동조한다면 이들 모두 공범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이란군의 자제나 관용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앵커]
친이란 후티 반군이 예멘 남부 해안가로 공세를 확대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 그야말로 무섭게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홍해 연안을 장악한 후티는 지난 주말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를 대대적으로 공격했는데요.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뒷짐 지고 있는 사이, 후티는 이제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이 통제하고 있는 남부 지역으로 눈을 돌려 공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예멘 정부군 장교를 인용해 현지 시간 20일 예멘 남서부 알와이지이야 등에서 전투가 벌어졌다며 후티가 남부 해안에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후티가 지상전을 벌인 예멘 남부 지역은 남부 내륙 거점인 타이즈주와 아덴만을 잇는 해안 인접 지역입니다.
북부 산악지대에 기반을 둔 후티가 이 지역에 대한 점령에 성공하게 되면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제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예멘 정부군 장교는 "후티가 이 지역을 장악할 경우 타이즈에 주둔 중인 사우디 지원군을 포위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거절당한 사우디 측은 여전히 후티와 전면 확전에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에도 미국은 후티와 계속 소통하고 있다며, 후티는 미국과 싸우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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