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과 안전 표준 수립을 미국이 주도할 것을 촉구하며 한국 등과의 협력을 제시했습니다.
오픈AI는 홈페이지에 올린 'AI의 다음 단계를 위한 표준 구축'이란 글에서 "우리는 미국이 전 세계 국가들과 협력해 최첨단 AI에 관한 기술 표준 마련 노력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적 AI 표준을 마련하는 방안 중 하나로 각국에 이미 설립된 AI 안전 연구소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는데, 예시 국가 10곳 가운데 하나로 한국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지금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미국이 전 세계 AI 체제를 주도할 것인지 아니면 주변에서 파편화하고 불균형하며 갈등으로 가득 찬 체계를 지켜볼 것인지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현재 미국의 AI 산업이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데다 미국이 금융·무역·국방·기술·정보 등 핵심 분야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어 주도권을 잡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정학적 경쟁은 단순히 누가 기술적으로 앞서느냐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AI의 도입과 확산을 둘러싼 경쟁이기도 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특히 "AI의 도입·확산과 관련한 영역은 협력과 합리적인 규칙을 누가 주도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의 대화가 이뤄진다면 긍정적인 진전이 될 것"이라며 "예정된 회담은 시의적절한 시기에 열리고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AI 업계 논쟁의 중심이 된 'AI 속도 조절론'과 관련해 오픈AI는 "AI의 개발 속도를 조절한다는 것은 미리 속도를 정해두고 이를 유지한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AI가 인간의 의도와 가치관을 잘 따르도록 만드는 '정렬' 연구와 이에 대한 배포가 AI의 역량보다 앞서나가도록 보장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AI가 스스로 AI를 설계하는 '재귀적 자기 개선(RSI)'에 대한 우려가 집중된 것을 염두에 둔 듯 "현재로서는 완전 자율 RSI는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을 때까지 이를 추구해선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직접 참석해 AI와 국제 안보를 주제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