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파격 '황제의전'...시진핑에게 내밀 청구서는?

2026.09.22 오후 04:40
[앵커]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의 국빈 방미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황제 의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극진한 환대 뒤엔 막대한 청구서도 따라 붙을 텐데요.

중국 현지 특파원 연결해 이번 방미와 회담 전망 들어보겠습니다. 강정규 기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미, 국빈 자격으론 11년 만이라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유례없는 황제 의전을 준비하고 있다고요?

[기자]
먼저 현지 시간 23일 오후, 워싱턴 옆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영접을 나갑니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때 한정 국가 부주석이 공항 영접을 나갔던 것과 비교되죠.

이튿날인 24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국빈 환영식엔 '은둔의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여사도 등판합니다.

미군 전 병종 479명을 사열하고 B-2 전략폭격기와 F-22 전투기 편대의 축하 비행도 펼쳐집니다.

환영식 뒤엔 무역·안보·AI 등을 의제로 정상회담이 이어집니다.

백악관 연회장에서 열리는 저녁 만찬엔 샤오미, BYD, CATL 등 중국 기업 수행단도 동참합니다.

[앵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무역 담판에선 '빅딜'이 이뤄질까요?

[기자]
난타전으로 치닫던 미·중 관세 전쟁이 1년 휴전에 합의한 게 작년 10월 부산 정상회담 때였죠.

오는 11월 10일, 벌써 시한이 임박했습니다.

중국은 이참에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29년 1월까지 장기 휴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3~6개월 단위 재협상을 주장하며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인데요.

지난 5월 베이징 회담 때 합의한 '미중 무역위원회'도 이제야 본격 가동됩니다.

관세 휴전의 대가로 중국의 희토류 공급과 미국산 농산물 구매 등 어떤 거래가 성사될지 봐야 합니다.

미국 측 협상 대표는 폭스 인터뷰에서 거대한 일괄타결 '빅딜'은 없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인류 멸망론'까지 번지는 인공지능(AI) 속도 조절도 주요 의제로 올랐죠?

[기자]
양국 무역 협상 대표단의 사전 담판에서 '미중 AI 대화'라는 소통 채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AI가 안보 위협을 초래할 경우 양국이 서로 알리는 '통보 체계'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계기 후속 회담도 열 예정인데요.

양국의 AI 패권 경쟁이 첨단 반도체를 무기로 한 미국의 하드웨어 통제에서 가성비로 무장한 중국의 소프트웨어 추격으로 옮겨가는 양상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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