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국무부, 북미대화 전망에 "트럼프, 국익 부합 시 누구든 만나"

2026.09.23 오전 05:26
미국 국무부가 연내 북미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익에 부합한다면 누구와도 만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토미 피곳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간 21일, 뉴욕 외신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연내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딜 메이커"라며 "항상 미국의 국익에 따라 판단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를 '양보'가 아닌 '필요'로 본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며 "어떤 사람을 만나는 것이 미국 국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한다면 대통령은 그 사람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확인하면서 향후 정상 간 직접 대화 가능성도 열어두는 메시지를 재차 발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실제 북미 간 접촉이 진행되고 있는지와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을 계기로 북한 당국자와 만날 계획이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발표할 내용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은 이번 유엔총회를 계기로 북한에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는 메시지를 거듭 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과 북한이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유엔총회 외교 무대에서 당장 직접 접촉에 나설지는 불투명합니다.

북한 입장에서도 굳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접촉하기보다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시점과 방식을 택해 협상에 나설 유인이 더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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