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시진핑 주석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가기 위해 잠시 뒤 워싱턴으로 출발합니다.
오늘은 미국의 이란 항공편 제재 첫날이기도 한데, 중국은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불참을 선언했죠.
미·중 정상회담의 불씨로 작용하는 건 아닌지, 중국 특파원 연결해 들어봅니다. 강정규 기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먼저, 시진핑 주석 언제 출국하나요?
[기자]
중국 당국이 시진핑 주석의 출발 시간을 공개한 건 아닙니다.
다만, 미국 쪽에서 나온 도착 시간이 동부 시간 23일 오후 4시쯤이니 역산을 해볼 순 있습니다.
베이징과 워싱턴 사이 12시간 시차와 12~14시간 비행 거리를 바탕으로 계산한 건데요.
베이징 시간으로 잠시 뒤 오후 2시, 한국시간 오후 3시쯤이 될 거로 보입니다.
최근 건강 이상설 등을 뒤로 한 채,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전용기에 오를 텐데요.
화면이 공개된다면 중국 기업인 수행단 면면도 확인할 수 있을지 눈여겨봐야겠습니다.
[앵커]
이번 방미 길에 인공지능, AI 기업 수장들은 안 따라간다고요?
[앵커]
홍콩 매체 SCMP 보도인데, 딥시크나 문샷 등 AI 기업 대표가 수행단에서 빠진 것 같다고 썼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떠오른 'AI 속도 조절론' 핵심은 중국 견제죠.
특히 미국 AI 업계와 정치권에선 중국 업체들의 이른바 '증류' 기술 베끼기 비난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장 안팎에서 불필요한 잡음이 유발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최악의 경우, 트럼프 1기 때인 2018년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 체포와 같은 불상사도 우려됩니다.
그래서인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당초 알려진 샤오미나 BYD 등 중국 기업인들이 아예 따라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2차 제재 대상인 이란 여객기가 오늘 중국에 착륙하기도 했죠?
[기자]
이란 최대 민간 항공사 마한항공 여객기가 오늘 오전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에 각각 도착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오늘부터 이란 항공기의 급유나 착륙 등을 도우면 달러 결제망에서 퇴출하겠다고 밝혔죠.
즉, 중국의 두 공항이 미국의 제3국 2차 제재 대상이 됐다는 뜻인데요.
다만, 공항 전체를 제재하면 글로벌 교통을 마비시킬 수 있는 만큼 군소 입점 업체를 핀셋처럼 집어내는 방식이 될 거로 보입니다.
또, 이란 항공사와 거래하는 중국 업체들은 이미 달러 대신 위안화 결제로 제재를 피해왔습니다.
시진핑 주석 방미를 코앞에 두고도 중국이 이번 제재를 불법으로 규정하며 세게 나간 배경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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