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물류 차질이 길어지면서 카타르가 액화천연가스, LNG 공급에 대한 '불가항력' 선언을 한 달 더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카타르 에너지는 최근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측에 LNG 선적 취소 조치가 오는 11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통보했습니다.
인도의 한 수입업체 역시 해당 조치가 유지된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타르 에너지는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대략 한 달에 한 번꼴로 고객사들에 대한 불가항력 선언을 연장해왔습니다.
카타르는 이달 들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적량을 일부 늘리긴 했으나, 전체 수송량은 여전히 전쟁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정 체결이 요원해지면서 지난해 전 세계 LNG 공급량의 약 20%를 처리했던 호르무즈 해협의 수송 차질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런 공급 경색은 유럽과 아시아의 LNG 가격을 2022년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다가오는 겨울철 에너지 요금 부담을 더 가중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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